[일상][건강] 한의원 침 치료 후기 : 삔 엄지 손가락
오늘은 엄지손가락을 삐고 한의원에서 침으로 치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이가 불혹을 넘기니 정말 별 것 아닌 상황에도 쉽게 부상을 입는 요즘입니다.
사건 발생
정신없이 등원준비를 하던 어느 날 아이 카시트 안전벨트를 채워주다가,
오른손 엄지 손가락에 체중을 싣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빠직-’ 하는 느낌이 왔고, 본능적으로
‘큰일났다’ 생각했습니다.

Day 1 : 1차 치료
오른손이라 일상의 불편함이 걱정되어 바로 한의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장님께서 보시고 바로 부항치료를 해주셔서 피를 시원하게 뽑고 왔습니다.
피가 제법 나오는 걸 보고, 제가 생각보다 오래 불편할 것으로 진단하셨습니다.
하지만 사혈만으로도 불편감이 사라지고, 움직임이 자유로워져
침치료 또는 봉침을 맞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권하는 말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Day 2
최대한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는 말씀을 참고하여 2-3일 집안일을 최소화하고 주 2회 받고 있는 테니스 레슨을 한 번 쉬었습니다.
그 이후로 불편감이 사라지고 한 번의 부항치료로 모든 고통을 날려 보낸 것에 엄청난 만족을 하며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Day 5
‘괜찮았는데... 왜 이러지’
갑자기 다쳤던 곳이 다시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의원 한 번 더 방문하기까지 발이 잘 안 떨어집니다..
다시 집안일을 최소화하고 버텨보기로 합니다.
Day 7 : 2차 치료
이제야 불안한 마음이 다시 피어납니다.
나이가 마흔을 넘기고서는 치료를 미루거나 버텼다가 결과가 좋았던 경우가 많지 않았던 기억이 두려움이 되어 찾아옵니다.
“원장님, 다시 치료 좀 잘 부탁드려요”
며칠 통증을 묵히면서 사혈을 해도 피가 시원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의원에 오기 전보다 훨씬 가벼워진 손놀림이 느껴집니다.
“침도 맞으셔야죠?”
그럼요. 그럼요. 이제야 원장님 말씀을 따릅니다.

일상복귀
침까지 맞고 3일 정도 지난 오늘에서야 비로소 불편감이 완전히 사라진 느낌입니다.
마흔 이후로는 다치기 이전으로 완벽히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상처 입기 이전의 상태에 근접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라는 원장님의 말씀을 새겨봅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또 어딘가를 삔다면... 그땐 꼭
원장님 말씀 잘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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