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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이슈] 명품 판매 플랫폼 '발란' : 미정산 사태

[NEWS][이슈] 명품 판매 플랫폼 '발란' : 미정산 사태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발생

최근 명품 플랫폼 '발란'에서 일부 판매자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발란은 지난 24일 정산 주기가 도래한 일부 입점사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발란 측은 재무 점검 과정에서 과다 지급 등의 오류를 발견하여 정산금을 재산정하고 있으며, 28일까지 확정된 정산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점사들의 불안과 항의

이러한 정산 지연 소식에 입점사들은 큰 불안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경험한 바 있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판매자들은 발란 사무실을 직접 찾아 항의하기도 했으며, 이에 따라 발란은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미정산 사태' 발란 <서울경제>
'미정산 사태' 발란 <서울경제>

악화된 재무 상황

발란의 재무 상황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773천만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지난해 영업손실은 99억 원, 매출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39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유동자산은 562천만 원, 유동부채는 1381천만 원으로 유동비율이 40.7%에 불과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발란의 노력

이러한 상황에서 발란은 판매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말까지 제3자 정산대행(에스크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정산 사태 사과 : 발란 대표 <뉴스1>

이는 소비자의 결제대금을 제3자가 예치하고 상품 배송 완료 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판매대금의 안전한 정산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발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감사보고서에서 기업 존속의 어려움을 지적받았고, 티메프 사태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입점사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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