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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이슈]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1년 연장

[NEWS][이슈]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1년 연장

1.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시행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6개월 운영 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여성의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하여 가사 및 돌봄 서비스의 공백을 해소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2024. 9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무단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입국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 이후에는 무단 이탈자 없이 본 사업기간을 마치고, 고용노동부는 98명의 근로계약을 2025.2월까지 1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탈 사건 <한겨레>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탈 사건 <한겨레>

 

 

2. 기간연장 및 이용요금 인상

시범사업이 연장됨에 따라, 20253월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의 이용 요금이 인상됩니다.

평일 시간당 요금은 기존 13,940원에서 16,800원으로 약 20.5% 상승하며, 주말 요금은 평일의 1.5배인 25,2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월 40시간 이용 시 이용자의 부담금은 약 292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

 

3. 이용자 현황

현재 시범사업을 이용하는 가구는 185가구이며, 대기 중인 가구는 795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국민일보> 250115 필리핀 가사도우미 대기 수요 795가구…사업 확대 탄력 [바로가기]

 

응답가정의 112 곳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84%에 달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가사관리사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4%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고 82%는 고국의 지인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한국에서의 근무환경과 조건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향후 계획 및 전망

이용 가구의 부담 증가 

다만, 요금 인상으로 인해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월 이용료가 300만 원에 육박하면서 일부 고소득층을 위한 정책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서비스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용자 설문조사 &lt;KBS&gt;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용자 설문조사 <KBS>

 

정책의 지속 가능성

노동계에서는 이주 돌봄 노동자에 대한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높은 비용 대비 서비스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연장은 가사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이용 요금 인상으로 인한 가구의 부담 증가와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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