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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Book

[책]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생명 진화의 핵심 원리를 유전자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기존의 생물학적 개념이 개체 중심이었다면, 도킨스는 유전자가 생명의 진화를 주도하는 기본 단위임을 강조하며 유전자는 자기 복제를 위해 존재한다는 개념을 제시했다.

 

 

유전자의 관점에서 본 진화

도킨스는 자연선택이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 생물 개체는 유전자의 운반체(생존 기계)이며, 유전자는 스스로를 복제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진화는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리처드도킨스 이기적유전자

이기적 유전자란?

이 책에서 이기적이라는 표현은 도덕적인 의미가 아니라, 유전자가 자신을 최대한 많이 복제하기 위해 생존과 번식 전략을 취한다는 의미다. 개체는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하며, 이러한 행동들이 집단 내에서 자연선택을 통해 유지된다.

 

이타적 행동과 자기 복제

일반적으로 생물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행동하지만, 가끔 다른 개체를 돕는 행동도 한다. 겉보기에는 이타적으로 보이지만, 도킨스는 이런 행동조차도 유전자의 이기적 전략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 혈연 선택(Kin Selection) : 가까운 혈연자에게 이타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유전자를 간접적으로 보존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것은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행위다.

▶ 호혜적 이타주의(Reciprocal Altruism): 혈연관계가 없는 개체들 간에도 이타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서로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며, 인간 사회에서도 협력과 신뢰가 이러한 원리로 작동한다.

▶ 밈(Meme): 문화적 진화의 단위

도킨스는 유전자와 비슷한 개념으로 (Meme)’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밈은 유전자처럼 복제되며, 인간의 문화와 아이디어가 진화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언어, 종교, 과학적 발견, 인터넷 유행 등이 밈의 일종이다.

 

집단 이기주의와 진화의 딜레마

도킨스는 집단 선택개념을 비판하며, 자연선택은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어떤 개체의 희생이 전체 집단을 위해 이루어진다기보다는, 그 행동이 유전자의 복제 전략에 유리하기 때문에 유지된다는 것이다.

 

인간 사회와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의 개념을 인간 사회에 적용하면, 인간의 행동 중 많은 부분이 유전자의 생존 전략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도킨스는 우리는 유전자의 꼭두각시이지만, 그 줄을 끊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지만, 이성을 통해 그것을 극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는 생명의 본질을 유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혁신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행동을 설명하는 유전자의 개념을 통해 인간의 사회생활에서 타인과 더불어 경쟁과 협력간의 균형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도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점과 사회적 트렌드를 파악하여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유전자로부터 배운 우리의 생존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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